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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안은진♥김경남, 아침의 빛 재회 후 키스 '관계 쾌속'

'한 사람만' 측이 시청자들의 내적 환호를 불렀던 안은진, 김경남의 키스신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는 김경남이 꼽은 명장면 중 하나다. JTBC 월화극 '한 사람만'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세신사 안은진(표인숙)과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 김경남(민우천)의 관계 변화는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의 멜로 감정선이 살인사건과 얽혀 점점 더 애틋함을 더해갈 것이란 예측 때문. 오늘(27일) 그 시작을 알리는 키스신이 방송된다. 안은진과 김경남의 첫 만남은 천둥번개가 몰아치는 그날 밤의 날씨처럼 강렬했다. 윗선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살인청부업자 우천과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던 안은진의 타깃이 겹쳤기 때문. 이후 김경남에게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 변화가 생겼다. 아빠 백현진(하용근)에게 죽을 뻔했던 아이 서연우(하산아)를 데려간 안은진의 할머니 고두심(육성자) 집에서 어린 안은진의 사진을 빤히 바라보던 김경남의 눈에는 전에 없던 감정이 어려 있었고, 심지어 호스피스 아침의 빛에서 다시 만난 안은진 앞에서는 이유 모를 눈물까지 흘렸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쾌속 관계 발전이 예고됐다. 공개된 스틸컷과 예고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 첫 방송 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키스신이 전파를 탄다. "네가 불면 나도 불겠다는 거야"라며 목격자 김경남에게 적대감을 드러낸 안은진이 이어진 장면에서는 "나를 좋아한다고"라며 혼란에 빠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두 사람에게 어떤 감정 변화가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김경남도 이 신을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연출되는 기습 키스라 인상에 남는다"라고 귀띔한 그는 "이를 기점으로 멜로로 스며들게 된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인다. 키이스트와 JTBC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는 '한 사람만' 3회는 오늘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2021.12.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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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1 '어사와 조이' 옥택연♥김혜윤 "행복 찾아 돌진할 것"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이 마지막 관전포인트와 함께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극 '어사와 조이'는 내일(28일) 종영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수사쇼는 유쾌하면서도 설레는 코믹 사극을 완성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서로의 인생 2막을 열어준 옥택연(이언)과 김혜윤(조이)의 특별한 서사는 색다른 설렘을 자아냈다. 명랑과 애틋을 오가는 조이언(조이X이언) 커플의 신박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은 옥택연과 김혜윤. 최종회를 2회 앞두고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어쩌다 보니 어사가 된 허당 도령 라이언을 연기한 옥택연은 허당 도령과 능력치 만렙의 어사 사이, 이언의 다이내믹한 온도차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며 유쾌한 웃음은 물론 설렘까지 저격했다. 옥택연은 "초여름부터 겨울까지 장장 6개월 동안 촬영을 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무더운 날씨부터 한겨울까지 촬영을 했는데, 막상 마치고 보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한 스태프, 배우분들께 의지를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촬영이 끝난 지금이 현실이 아닌 것처럼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그만큼 저에게 있어서 '어사와 조이'는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어사와 조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옥택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훈훈한 다짐을 덧붙였다. 옥택연은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키워드로 '행복'을 꼽았다. "인물들이 어디에서, 어떤 순간에 자신의 행복을 찾아내는지 지켜봐 주시면 더욱 따뜻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추운 겨울, '어사와 조이'가 여러분께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재균(박태서)으로부터 정보석(박승)의 비리를 증명할 서찰을 건네받고 반격을 준비하는 옥택연. 하지만 여전히 정보석 뒤에는 조관우(왕)가 버티고 있다. 과연 옥택연이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김혜윤과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김혜윤은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 김조이의 성장기를 노련하게 그려냈다. 세상의 손가락질에도 모난 돌을 자처하며 자신의 인생을 찾아 나가는 조이의 매력을 극대화한 김혜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김혜윤은 "'어사와 조이'를 사랑해주시고, '비타조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제가 현장에서 느꼈던 즐거움이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되었기를 바라며 2022년도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따듯한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인물들의 관계 변화'를 짚었다. 그는 "조이, 이언뿐만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이 깊어진 마음을 확인하면서 생기는 변화를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조이언의 러브라인과 엔딩에 관해서는 "이언과의 신분 차, 조이의 생각들로 인해 위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들의 방식대로 슬기롭고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니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어사와 조이'는 빌런들과의 마지막 결전을 남겨두고 있다. 정보석을 무너뜨릴 결정적 기회를 잡은 옥택연과 김혜윤. 그리고 배종옥(덕봉)과 류시현(벼루아짐)까지 수사단에 합류해 예측 불가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이들의 마지막 쇼타임이 어떤 짜릿한 결말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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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끝났어도 관심 계속…안효섭 필모 복습 ing

SBS 월화극 '홍천기'를 끝낸 배우 안효섭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현재 진행형이다. 극 중 1인 3역을 소화, 극의 중심을 이끈 안효섭에 빠져든 이들은 카멜레온 같은 안효섭의 필모그래피 복습에 한창이다. 안효섭은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단막극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사극을 경험하게 된 안효섭은 극 중 말 타는 장면을 위해 매일 한 시간 반씩 승마 연습과 세 시간씩 무술 연습을 하며 3개월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비상한 두뇌의 박연 역을 물 흐르듯 소화, 시청자들에도 배우 안효섭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듬해 안효섭은 MBC 주말극 '가화만사성'에 출연했다. 극 중 미스터리 힐링남 최철수 역을 맡아 김지호(미순) 곁을 묵묵히 지키는 든든한 연하남으로 등장,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가화만사성'에서 안효섭은 중국어와 영어 대사, 기타와 피아노 연주, 사랑의 세레나데까지 소화하며 숨겨뒀던 능력을 쏟아냈다. 50부작 긴 호흡의 드라마로 연기 지구력을 얻었고,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에 얼굴을 알렸다. 2017년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축구코치 박철수로 분한 안효섭은 훤칠한 키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건강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의 싱그러운 모습은 주말 극장에 핑크빛 두근거림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의 '원픽남'으로 등극했다. 이듬해 방송된 SBS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빼놓고선 안효섭의 연기 인생을 말할 수 없다. 햇살에 그을린 까만 피부, 빛을 발하는 시원한 미소, 씩씩한 말투가 절로 연상되는 고등부 조정선수 유찬 역을 맡아 변신의 귀재로 거듭났다. 부족함 없는 연기를 위해 더운 날씨에도 빠짐없이 조정 훈련에 참여했다. 10kg 이상 살이 빠지고, 조정배 위에서 기절하는 등 해프닝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추억이 될 만큼 그림 같은 면면을 남겼다.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다진 안효섭은 2019년 tvN 월화극 '어비스'로 미니시리즈 첫 주인공에 도전했다. 극 중 추남 재벌 2세에서 얼굴 천재로 부활한 차민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구슬 커플 박보영과의 케미스트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미소를 유발, 로맨스까지 믿고 보게 만드는 신호탄이 됐다. 2020년 방송된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는 안효섭이 켜켜이 다져온 연기력을 제대로 펼친 작품이었다. 4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2'에 GS(일반외과) 펠로우 2년 차 서우진이라는 인물로 합류했다. 어려운 대사도, 쉽지 않은 수술 장면도 열정으로 준비한 안효섭의 노력은 섬세한 연기에 담겼고,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작품에 참여하는 그의 진심은 이전 시즌부터 함께했던 시청자들까지 단숨에 설득시켰다. 그 결과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2'로 제 56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2020년 SBS 연기대상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 종영한 '홍천기'를 통해 안효섭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력을 십분 발휘, 배움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내실을 착실히 다진 시간, 끊임없는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드라마의 중심에서 세 개의 캐릭터를 오가야 하는 쉽지 않은 설정마저도 안효섭 화 시켰다. 여기에 훤칠하고 우월한 피지컬과 만나 빛을 발한 한복핏, 비현실적인 캐릭터 설정에도 현실성을 부여하는 안효섭이라는 존재가 드라마를 이유있는 흥행으로 이끌었다. 안효섭의 도전과 변신에 대한 대중의 반향은 최근 결과로도 입증됐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코퍼레이션이 지난 2일 발표한 10월 4주 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톱10에서 안효섭의 이름이 1위에 오른 것. 이는 앞선 10월 3주 차 순위보다 두 단계 상승한 수치기에 눈길을 끈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화제성을 유지 중인 안효섭. 그의 다음은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로맨틱 코미디극 '사내맞선'이다. 새로운 장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나온 그의 다음에 기대가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2021.11.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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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서인국이 심장으로 들어왔다

배우 서인국이 유려한 감정 변주를 통해 멸망의 서사를 완성해가고 있다. 서인국은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한 치의 온기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멸망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서인국이 마성의 온도 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멸망' 순간들을 꼽아봤다. △ '죽음의 관조자' 멸망의 비정한 면모 서인국은 살벌한 아우라를 풍기며 자신의 소멸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멸망의 면모를 그려냈다. 지난 3회 '세상의 멸망'을 걸고 자신과 계약한 박보영(동경)을 찾아가 극한의 고통을 선사, "넌 나 때문에 울게 될 거야. 그래서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거야"라며 경고했다. 그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동경을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분위기를 차갑게 얼어붙게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회에는 지나가던 행인들의 이기적인 속마음을 엿들은 뒤 박보영에게 휩쓸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듯 "인간은 하찮다. 너라고 다를 바 없다"라고 독백했다. 비정한 '죽음의 관조자'에 완벽히 동화된 서인국은 단호하게 굳은 표정과 묵직한 음성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 묘하게 균열 일기 시작한 내면 균열이 일기 시작한 멸망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난 5회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고 세상을 이해시키기 위해 '김사람'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는 박보영을 보며 그의 '감정'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박보영의 주변을 맴돌던 서인국은 때로는 능청스러운 장난을, 때로는 사소한 배려를 내보이며 인간미를 조금씩 드러냈다. 입체적인 매력으로 멸망의 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또한 박보영의 진심 어린 위로에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하며 요동치는 마음을 드러냈고 그에게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며 고백했다. 달콤한 말과 달리 쓸쓸한 그의 낯빛은 아슬아슬한 로맨스에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 신호탄 터진 목숨 담보 로맨스 결말 6회에서 서인국은 박보영에게 한 걸음 다가선 멸망의 인간 모먼트를 선보였다. 그는 꽃을 사 들고 박보영을 찾아가는가 하면 비 내리는 날씨에 우울해하는 그와 손을 맞잡고 빗속을 뛰어가며 아름다운 명장면을 완성했다. 티격태격하던 순간에는 "사랑해. 대신 죽어 줄게"라며 능청스레 말했고, 평소와 다를 게 없이 무심하게 내뱉은 말에는 애틋함이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짧은 대사에 멸망의 미묘한 내면 변화까지 섬세하게 녹여내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마지막에는 박보영이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반전 가득한 전개가 펼쳐졌다. 서인국은 무거운 표정으로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이내 그의 얼굴을 감싸고 뜨겁게 입을 맞추기 시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돌적으로 직진하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정지소(소녀신)의 계획으로 인해 서인국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시한부 박보영과 목숨을 담보로 로맨스를 싹틔운 그의 앞날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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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서인국, 서사 쥐락펴락하는 감정 변주 '멸망앓이'

배우 서인국이 유려한 감정 변주를 통해 멸망의 서사를 완성해가고 있다. 서인국은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한 치의 온기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멸망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성의 온도 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순간들을 꼽아봤다. #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는 서인국의 살벌한 아우라 살벌한 아우라를 풍기며 자신의 소멸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멸망의 면모를 그려냈다. 지난 3회 서인국(멸망)은 세상의 멸망을 걸고 자신과 계약한 박보영(동경)을 찾아가 극한의 고통을 선사, "넌 나 때문에 울게 될 거야. 그래서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거야"라고 경고했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박보영을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바라봐 분위기를 차갑게 얼어붙게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회 지나가던 행인들의 이기적인 속마음을 엿들은 뒤 박보영에게 휩쓸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듯 '인간은 하찮다. 너라고 다를 바 없다'라고 독백했다. 비정한 죽음의 관조자 멸망에 동화된 서인국은 단호하게 굳은 표정과 묵직한 음성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 박보영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 서인국은 균열이 일기 시작한 멸망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난 5회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고, 세상을 이해시키기 위해 '김사람'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준 박보영을 보며 그녀의 감정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녀의 주변을 맴돌던 서인국은 때로는 능청스러운 장난을, 때로는 사소한 배려를 내보이며 인간미를 조금씩 드러냈다. 입체적인 매력으로 멸망의 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박보영의 진심 어린 위로에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하며 요동치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녀에게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고 고백했다. 달콤한 말과 달리 쓸쓸한 그의 낯빛은 아슬아슬한 로맨스에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 다정하고 설렘 가득한 서인국의 인간 모멘트 박보영에게 한 걸음 다가선 서인국의 모습에선 인간 모멘트가 묻어났다. 꽃을 사 들고 박보영을 찾아가는가 하면, 비 내리는 날씨에 우울해하는 그녀와 손을 맞잡고 빗속을 뛰어가며 아름다운 장면을 완성했다. 티격태격하던 순간에는 "사랑해. 대신 죽어 줄게"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무심하게 내뱉은 말에는 애틋함이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짧은 대사에 멸망의 미묘한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녹여냈다. 방송 말미에는 박보영이 서인국에게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반전 가득한 전개가 펼쳐졌다. 서인국은 무거운 표정으로 아니라고 답했지만 이내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뜨겁게 입을 맞추기 시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돌적으로 직진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정지소(소녀신)의 계획으로 인해 서인국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시한부 박보영과 목숨 담보 로맨스를 싹틔운 서인국의 앞날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서인국은 차가움부터 따뜻함까지, 극과 극의 온도 차를 오가는 디테일한 연기로 '싱크로율 장인'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멸망 앓이'를 유발하는 중이다. '멸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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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이도현♥고민시, 애틋한 재회 입맞춤…5.7% 자체 최고

광주로 돌아온 이도현이 고민시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오월의 청춘' 8회 2부 시청률은 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비상계엄 선포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며 잔혹한 현실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암시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이도현(황희태)은 고민시(김명희)의 여권 발급이 막히자 결국 아버지 오만석(황기남) 앞에서 무릎 꿇었다. 오만석은 그에게 서울로 올라가 금새록(이수련)과 신혼집을 준비하라고 종용하는가 하면, 보안대로 납치해온 고민시에게는 이도현과의 관계를 정리하라며 협박했다. 끝내 두 사람은 서로의 안녕을 위해 이별을 택했다. 서로의 빈자리를 잊기 위해 하루를 바삐 보내는 이도현과 고민시였다. 고민시는 하숙집에 있는 온갖 청소와 이불 빨래를 도맡아 하는가 하면, 이도현은 친구 권영찬(김경수)과 연락하는 사람을 수소문했다. 바쁘게 보내는 중간중간, 넋을 놓는 두 사람의 표정에서 짙은 그리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금새록은 함께 상경한 이도현이 잠시도 쉬지 않고 외출하자 자신을 피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도현에게 죄책감과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을 터뜨렸다. 이도현은 장석철 환자의 사정을 설명했고, 금새록은 결심한 듯 고민시가 오만석에게 당했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으며 환자와 함께 광주로 돌아갈 것을 권했다.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걷는 연인은 헤어진다며 이도현에게 작별의 악수를 청했다. 안타깝게 엮인 인연의 마침표를 찍는 두 사람의 모습은 화창한 날씨와 대비돼 더욱 아련하게 그려졌다. 광주로 내려온 이도현과 고민시의 애틋한 재회 장면이 보는 이들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도현이 한 걸음 다가서면 고민시는 차오르는 눈물을 참아내며 더 오지 말라며 막아섰다. "오면 안 되는 거 아는데, 같이 있고 싶어요. 그쪽으로 가도 돼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하자 고민시는 그에게 먼저 달려가 품에 안겼다. 재회의 입맞춤을 나눴다. 이도현과 고민시는 쌓아왔던 그리움을 터뜨리는 황희태와 김명희의 감정선을 그대로 담아내며 이들의 만남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기어코 다가온 그 날의 그림자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오만석은 "됐다. 싹 다 잡아들여"라며 대공수사과장의 악랄함을 드러냈고, 라디오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이도현의 친구 권영찬을 태운 군용트럭들이 광주로 향하는 엔딩 장면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했다.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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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1 '산후조리원' 엄지원-박하선, 웃음꽃 만발 현장 포착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산후조리원'이 지금까지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 측은 23일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등 배우들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작품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낸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아직 딱풀이에 관한 미스터리 떡밥은 풀리지 않았고, 지난 방송에서 산후조리원을 떠날 준비를 시작하는 엄마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엔딩을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끈끈한 팀워크와 열정이 돋보이는 현장 비하인드 스틸부터 '산후조리원'을 추억할 수 있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웃음과 진지함이 공존했던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의 카메라 밖 모습들이다. 영화 '설국열차' 패러디를 비롯해 무술 고수 분장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많이 선보였던 세 배우들의 열정 넘치는 순간들을 담은 스틸 컷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리허설에 참여하고 있는가 하면, 집중 모드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서 이번 작품을 향한 '찐'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무술 고수로 변신한 엄지원과 박하선은 더운 날씨에 진행한 촬영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촬영 때의 감정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모니터를 보고 있는 엄지원, 표지까지 빼곡한 메모로 가득 채운 '열정 만렙' 박하선의 대본 열공 모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엄지원과 박수원 감독의 애정 가득한 눈 맞춤을 포착한 스틸도 인상적이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순간들을 포착한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설렘이 가득했던 엄지원(현진)과 윤박(도윤)의 연애 시절, 두 사람이 입을 맞추기 직전의 눈빛 교환을 담은 스틸은 또 한 번 설렘을 유발한다. 반면 세레니티에서 남편과 인터뷰를 하게 된 박하선(은정)의 모습과 쌍둥이 육아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해방되던 날 아이들을 피해 택배 차량에 몰래 숨었다가 남윤수(경훈)에게 들키게 되는 웃픈 장면은 묘하게 대비를 이루면서 그녀의 앞날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엄지원과 장혜진(혜숙)에게 닥친 위기의 순간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회사 직원들에게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들키지 않고 싶었던 엄지원이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사이에 서게 된 모습에서 그때의 처참한 심정을 다시금 안겨주고 있어 과연 회사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레니티에 발생한 젖병 도난 사건을 마주한 장혜진과 간호사들의 심상치 않은 표정 또한 흥미롭다. 아직 딱풀이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오늘(23일) 오후 9시 7회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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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이번엔 무협 패러디..엄지원X박하선 협객 변신

‘산후조리원’이 또 하나의 흥미로운 장면 탄생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릉 적재적소에 등장해 빵 터지는 웃음을 줬던 패러디 장면과 다양한 상상신들이 빼놓을 수 없는 꿀잼 포인트로 손꼽혔다. 후반전 돌입과 함께 앞으로 또 어떤 기발한 상상이 가미된 장면들이 준비되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산후조리원’ 측이 비장의 무기를 15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스틸에는 협객으로 변신한 엄지원과 박하선의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이 담겨 있다. 마치 ‘와호장룡’같은 무협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드넓은 갈대밭을 배경으로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두 무술 고수 사이엔 비장함이 흐르고 있어 그 분위기 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서로의 칼날이 부딪힌 순간, 날카로운 눈빛을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은 전에 없던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내 숙명적 라이벌이 된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산후조리원’ 제작진은 “더운 날씨에 찍었던 장면이다. 그늘도 없었고, 의상도 온 몸을 뒤덮는 스타일에 굉장히 두꺼웠고, 헤어 피스까지 붙여야 했기 때문에 배우들에게는 모든 조건이 힘들었던 촬영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두 배우 모두 진짜 연기, 체력, 열정을 불 태웠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힘들었을 텐데 오히려 즐겁게 촬영에 임해준 두 배우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와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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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양대혁 "연기 전공자 아냐, 경제학과 졸업…직업적 접근"

배우 양대혁(33)이 JTBC 월화극 '야식남녀'를 통해 얄미운 상사 남규장 캐릭터로 빙의,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렀다. 하지만 이러한 분노는 연기를 그만큼 맛깔나게 잘했다는 방증이다. 데뷔 첫 인터뷰라고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어 보였던 양대혁은 '연기 전공자'가 아니었다. 서른이 되던 해,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것.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연기를 해오고 있었다. "하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는 그는 연기를 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차기작을 일찌감치 정했다. '18 어게인'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KBS '고백부부'로 데뷔했는데 그때 만났던 하병훈 감독님이 다시금 불러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야식남녀'에선 주인공의 선배 역할인데 좀 얄미운 밉상 악역이었다면, '18 어게인'에선 김하늘 선배님 입사 동기이자 조력자로 등장한다. 아나 운서 역할이다. 좀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아나운서 캐릭터면 따로 교육도 받겠다. "일상이 아나운서 같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촬영장 갈 때마다 신경을 쓰고 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본래 연기를 전공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경제학과를 졸업해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연기를 시작한 것이다. 2017년에 처음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영화관에 자주 데리고 다녔다. 영화감독을 하기엔 전문적인 느낌이 들어야 할 것 같아 막연하게 연기를 해보자가 됐던 것 같다. 배우나 작품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졸업하고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1년 정도 일하다가 직업적으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안 되면 다른 직업을 찾아야지 이런 생각으로 접근한 것이다. 근데 운이 좋아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시작했나. "영화 제작사에 프로필을 직접 돌리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독립 영화나 단편 영화의 문을 두드렸다. 단역이나 그런 건 많이 했었는데, '고백부부'가 처음으로 정식 역할을 따낸 것이었다. 계속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욕심도 생겼다. 그때와 지금의 내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백부부'의 경우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작품이겠다. "혼자 일할 때였다. 운전도 혼자 하고 의상도 직접 가져갔다. 새벽에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고 그랬는데 현장 나가는 것 자체가 재밌고 즐거웠다. 현장에 가서 많이 배웠다. 어떠한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 다른 배우들은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보고 들으며 배웠다." -처음에 연기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 "내가 외동아들이다. 어머니께만 솔직하게 말했고 아버지께는 말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잘생긴 사람만 하는 거 아니냐. 하지 말라'고 했는데 혼자 몰래 반년 정도 했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줄 알았을 텐데. 실은 프로필을 돌리고 스터디하고 학원도 다닐 시기다. 차츰 TV에 보이기 시작하니 그때부터는 해보라고 하시더라. 아버지는 TV에 나오기 시작할 때 아셨다.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너의 선택이고 너의 삶'이라고 많이 얘기해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톱스타가 목표가 아니라 일이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접근할 수 있었다." -거듭된 오디션 낙오 지치지 않았나. "물론 초반엔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있었다. 그것들을 떨쳐냈다. 오디션장에 가서 누군가를 만나고 연기하는 게 즐겁다고 생각하게 됐다. 아직 날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욱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대중에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내가 먼저 소개를 해야 할 것 같다. 고향은 전라도인데 2살 때 서울에 올라와서 서울을 떠난 적이 없다. 결혼은 아직 하지 않았고 자취하고 있다. 자취를 시작한 지는 3년 정도 됐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다. 취미는 서핑이다. 파도 차트를 보고 날씨가 괜찮은 날 바다로 나가면 된다. 바다에 혼자, 물에 떠 있는 그런 시간이 좋더라." -서핑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스케줄 없을 때 일과가 유튜브로 서핑 영상을 계속 보는 것이다. 서핑은 친구들과 자주 하는데 직장에 다니다 보니 친구들과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요즘 고민은. "딱히 고민이 없는 타입이다. 아닌 것은 그냥 흘러 보내는 타입이다. 그렇게 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안 되는 일을 붙잡고 있어 봐야 스트레스받는 건 나이지 않나." -배우로서의 목표, 사람 양대혁으로서의 목표는. "사람 양대혁으로서의 목표는 직장을 잃지 않고 계속 일하는 것이다. 배우로서도 같다. 작품이나 오디션에서 문제를 풀어 감독님과 시청자와 답을 맞혀보고 그런 시간이 좋다. 꾸준하게 일하고 싶다. 아직 접근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만 무대 연기에도 관심이 있다. 도전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2020.07.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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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서강준, 5人 종영소감 "일상 진심으로 행복하길"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가 오늘(21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배우 박민영, 서강준, 문정희, 이재욱, 김환희가 시청자들에게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 박민영 "편안한 일상 속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마음을 울리는 감성연기를 펼친 박민영. 보는 이들까지 목해원의 감정과 동기화 되게 만드는 연기력을 보여준 박민영은 "시작할 때 추운 겨울이었는데 어느새 봄이 왔다. '날찾아'를 촬영하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서 잊지 못할 것 같다. 좋은 선후배분들과 함께 촬영해서 든든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했고, 모두 건강하시고 편안한 일상 속에서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뜻깊은 바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 서강준 "따뜻한 마을에 머물러 있던 시간들 소중히 간직하길" 따뜻함의 표본을 보여줬던 서강준. 최종회를 앞두고 그가 전한 종영소감에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많은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고생하며 촬영했던 지난 겨울날들이 스쳐 지나간다"라고 추억한 서강준은 "작품을 떠나보내려니 많이 아쉽고 섭섭하지만 따뜻한 마을에 머물러 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려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옥같은 원작의 은섭이를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이도우 작가님과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작품을 함께 만들어간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날찾아'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는 다정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 문정희 "애정하던 캐릭터와 작품 떠나보내는 마음 언제나 아쉽다" 지난날의 일들로 자신을 돌보지 않을 정도의 무거운 죄책감을 이고 살아야 했던 심명여를 밀도 높은 감정 표현으로 뜨거운 몰입력을 이끌어낸 문정희. 그 뒤에는 완벽하게 캐릭터에 이입하기 위한 그녀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명여의 힘든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웠던 터라 촬영이 종료된 현재,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애정하던 캐릭터와 작품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언제나 아쉽다"면서 "그동안 '날찾아'를 사랑해주시고 애청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 이재욱 "생활연기에 대한 갈증 많이 풀어냈다" 실제 내 친구를 보는 것 같은 넉살스러운 동네 친구로 거듭난 이재욱. "평소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하며 보시는 분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갈증을 많이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북현리의 따뜻한 일상을 담아내느라 고생 많으셨던 모든 분 덕에 행복한 현장이었다. 좋은 기회가 닿아 다시 꼭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김환희 "임휘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 엉뚱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김환희는 "지금까지 '날찾아' 임휘로 촬영하고, 시청자분들을 뵐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휘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에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최종회 시청 독려도 잊지 않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스팩토리 2020.04.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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